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일본이 결승전 생중계를 포기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초에만 4점을 허용하며 3-4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대회에 앞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위해 모든 꼼수를 동원했다. 한국과의 개막전 장소를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익숙한 삿포로돔으로 정했고, 결승을 앞두고 하루 쉬기 위해 준결승 일정도 임의로 변경했다. 4강전 좌선심을 일본인으로 배치하며 꼼수의 절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토록 바랬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0일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인 TV아사히가 결승전 중계방송 일정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오는 21일 저녁 7시로 예정돼있는 결승전은 22일 새벽 3시 45분부터 녹화중계 된다. 다시 말해 주최 측 주관 방송사가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 생중계를 포기한 것이다.
이번 프리미어12는 일본야구기구(NPB)가 세계베이스볼소프트연맹(WBSC)과 손을 잡고 만든 세계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이 대회를 만든 취지는 전 세계 야구 저변 확대를 통해 야구를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편입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생중계 포기로 이번 대회 본래 취지가 무색해졌다. 결국 일본 만을 위해 열린 대회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 대표팀. 사진 = 도쿄(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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