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이준익 감독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빈축을 샀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종상영화제 측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을 훑어보는 영상을 준비했다. 그 중 '2015 사극의 재발견'이라는 섹션을 통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의 이름을 이익준 감독으로 잘 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도'의 자료화면 하단에는 보란 듯이 '감독:이익준'으로 표기돼 있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측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고, 여자신인상 부문 후보로 오른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박소담 대신 같은 영화에 출연한 주보미의 사진을 잘 못 게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드로이드 어플의 경우 뒤늦게 수정됐지만 아이폰 어플의 경우 "애플의 정책에 따라 업데이트가 될 때까지 반영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시상식이 끝난 21일 새벽까지 수정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대리수상 불가·참가상· 갑질 논란을 비롯해 김혜자 봉사상 수상 번복, 유료 투표 등으로 빈축을 샀다. 여기에 남녀주연상 후보는 물론 다른 부문 배우들 역시 대거 불참, 사상 초유의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준익 감독의 이름을 잘 못 표기한 대종상영화제, 박소담의 사진을 잘 못 게재한 대종상영화제 아이폰 투표 어플(아래). 사진 = KBS 2TV 방송, 대종상 영화제 아이폰 어플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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