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관중 1위까지 석권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를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서 2만846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지난 경기까지 30만2396명의 관중이 입장했던 전북은 총 33만856명(평균 1만7100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FC서울(32만6269명)를 제치고 시즌 최다관중을 기록한 팀이 됐다.
동시에 지방구단이 최다관중 1위를 기록한 건 2003년 대전이 22경기에서 41만9794명(평균 1만9082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전북은 창단 21년 만에 최초로 최다관중 1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달리며 리그 최강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서 제주를 꺾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으며 리그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별을 가슴에 새겼다.
꾸준한 성적은 흥행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올 시즌 두 차례 3만 관중을 기록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홈경기서 또 다시 3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전주성에 입장하며 최다관중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수도권에 쏠렸던 K리그 중심이 전북으로 바뀐 순간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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