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보경, 감격의 1승 후 눈물 "무대가 고팠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김보경이 첫 출연에 첫 승을 차지하며 감격에 그만 눈물을 흘렸다.

김보경은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故 김정호 편에 출연해 '빗속을 둘이서'를 열창했다.

김보경은 OST의 여왕답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노래를 부른 본인도 무대가 끝난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보경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묻자 "너무 즐겁고 행복하기도 해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김정호 선생님 노래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움의 눈물도 있다. 마음이 복잡하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무대가 고팠다"는 김보경의 말은 대기실에 있던 선배 가수들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김보경은 첫 출연임에도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426표를 얻어 김바다를 꺾고 첫 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김보경은 "승리는 생각도 못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저를 찾아주신 것만도 기뻐하고 있었는데..."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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