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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역시 소녀시대는 완전체여야 한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소녀시대 네 번째 단독콘서트 ‘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 - in SEOUL’가 열렸다.
이날 소녀시대는 ‘You think’ ‘소원을 말해봐’ ‘예감 ’‘Show girls’ 등 총 4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티파니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여러분들 앞에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그래서 이번에 활동했던 곡들로 많이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는 ‘Kissing you’ ‘Lion heart’ ‘Gee’ ‘Mr.Mr.’ ‘Run devil run’ ‘Mr.Taxi’ ‘The boys’등 기존 히트곡은 물론이고 방송에서 자주 보여주지 ‘어떤 오후’ ‘Paparazzi’ ‘Green light’ ‘Paradise’ ‘Check’ ‘Sign’ ‘Catch me if you can’ ‘Fire alarm’등 다양한 곡들을 열창했다. 특히 유닛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을 시작으로 윤아와 써니의 ‘Sugar’은 물론 수영, 효연, 유리가 꾸민 ‘Push it’ 무대도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개인 무대가 없었다. 그만큼 소녀시대 완전체로서의 팀워크가 더 돋보이는 무대들로 더 채워졌다는 뜻이다. 올해 ‘Party’ ‘Lion Heart’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소녀시대는 이날 개개인의 매력보다는 8명이 하나된 모습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소녀시대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팀 활동’을 꼽은 바 있다. 소녀시대 신곡 활동에 대해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표현한 멤버들은 올해 마지막까지 소녀시대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더욱 화려하고 세련되면서도 노련한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내년이면 10년차가 된다. 이번 콘서트는 10년차 가수의 능력과 그간동안 쌓은 능숙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무대였다. 팬들과 호흡하는 비법도 터득했다. 무대 믿으로 내려가 팬들과 직접 스킨십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고, 좌석 밑에 선물을 둬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준비한 무대를 모두 마친 소녀시대는 “역시 다같이 합체했을 때가 가장 흥나고 좋다”고 소감을 전하며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소녀시대가 2013년 펼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공연이다. 콘서트를 마친 후 소녀시대는 연말까지 개별 활동에 나서며 태티서 역시 오는 12일 새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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