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쾌속질주가 계속됐다. 어느덧 NBA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8-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15연승을 달렸다. 이는 1948년 워싱턴과 1993년 휴스턴에 이어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반면 덴버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승 8패가 됐다.
1쿼터 중반까지는 15-15 동점으로 펼쳐졌지만 이내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앤드류 보거트의 앨리웁 덩크로 한 발 앞서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점슛과 레이업 득점으로 순식간에 7점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안드레 이궈달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4-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덴버가 쫓아가면 골든스테이트가 도망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덴버가 꾸준히 점수차를 좁히며 2분여를 남기고 51-50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잠시 뿐.
클레이 톰슨의 3점포로 덴버에 찬물을 끼얹은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자유투 득점과 해리슨 반스, 톰슨의 3점슛 3방으로 점수차를 원상복귀시켰다. 64-58로 골든스테이트가 6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덴버가 꾸준히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쉽사리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79-73에서 반스의 자유투 득점과 덩크슛, 커리의 3점슛으로 13점차로 벌렸다.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12점차로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95-84에서 이안 클락이 핑거롤과 레이업 득점을 연이어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5분여를 남기고는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3점슛과 드레이몬드 그린의 레이업 득점으로 21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선수들이 고른 출장 분포를 보였다. 커리는 단 27분 뛰며 19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톰슨이 21점(7어시스트)으로 최다득점. 반스가 17점, 그린이 13점, 이궈달라가 12점을 보탰다.
반면 덴버는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거함을 쓰러뜨리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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