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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우리가 알던 토르가 맞을까. 론 하워드 감독의 ‘하트 오브 더 씨’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충격의 다이어트 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로스트 앳 씨(Lost At Sea)라고 불린 다이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길게 늘어뜨린 덥수룩한 수염과 손질하지 않은 헤어 스타일, 그리고 씻지 않은 듯한 얼굴이 영화 속 캐릭터의 극심한 상황을 짐작케한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스릴러 ‘블랙 햇(Black Hat)’을 위해 살을 뺀 이후에 ‘하트 오브 더 씨’를 촬영하면서 최소 15파운드(6.8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하트 오브 더 씨’는 흰고래 ‘모비딕’의 시작이 된 포경선 에식스호의 실화를 다룬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망망대해에서 94일간, 7,200km를 표류하며 21명 중 8명만이 살아남은 비극적인 침몰사건을 추적한 실화 소설 ‘바다 한가운데서’를 원작으로 작품으로 이 사건은 무려 100년간의 베스트셀러인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되었다.
극중 1등 항해사 오웬 체이스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극 초반에는 건장한 체구로 고래를 잡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굶주림의 공포에 맞서 싸운다.
‘아폴로13’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 ‘러시: 더 라이벌’ 등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론 하워드 감독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 안에 녹아 든 인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경이롭지만 또한 가장 두려운 대상인 자연의 위대함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다.
12월 3일 2D와 3D, IMAX 3D, 4DX, SUPER 4D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크리스 헴스워스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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