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로 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야구계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CUT4라는 코너를 통해 2015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나온 박병호의 홈런을 조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2사 주자 2, 3루에서 자신의 3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미국의 2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의 3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MLB.com은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박병호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파운더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의하면 올해 도쿄돔 최장거리 홈런이라고 한다’며 ‘공이 어디에 떨어진지 모를 정도’라고 했다.
이어 ‘박병호가 미네소타를 향해 공을 날렸다. 혹시 미네소타에서 박병호의 공을 찾으면 잘 보관해주길 바란다’는 익살스러운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2일 넥센 히어로즈를 통해 MLB 포스팅을 공식 신청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1,285만 달러(약 147억 원)로 입찰에 성공, 30일 간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협상 마감일은 내달 7일이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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