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윤덕여호 ‘주장’으로 선임된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해 호주와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전 주장 조소현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에게 캡틴 역할을 맡겠다.
훈련 전 인터뷰서 지소연은 “주장이 됐다. 부담이 되지만 언니들이 잘 도와줄거라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팀을 잘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A대표팀 주장은 처음이다. 지소연은 “U-17 대표팀때 주장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감독님이 다시는 주장을 시키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웃으며 “워낙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서 주장은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윤덕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소연은 연령대로 어느덧 팀의 중고참이 됐다. 유럽에서의 경험이 선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했다. 지소연은 “처음 보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언니로서 선배로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평가전 상대 호주는 유럽형 피지컬을 갖춘 강팀이다. 지소연은 “호주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내년 예선에서도 호주를 넘지 못하면 본선에 가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윤덕여호는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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