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016시즌 밴헤켄이 뛰는 곳은 일본일까.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2016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피어밴드는 이날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13만 달러 등 총액 58만 달러에 2016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소식보다 더 넥센 팬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밴헤켄에 대한 부분.
넥센은 "2012시즌부터 4년간 팀의 중심 투수로 활약한 밴헤켄은 올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정중하고도 강하게 희망해 왔다"며 "이에 구단에서는 설득과 함께 진정성 있는 협상을 해 왔으나 일본 무대 진출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그 동안의 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밴헤켄은 넥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특히 지난 2년간은 20승과 15승을 올리며 넥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약 밴헤켄이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면 넥센으로서도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4시즌간 넥센에서의 성적은 120경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
이어 넥센은 "일본 무대로 진출하게 될 밴헤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브래드 스나이더를 대체하기 위한 후보군을 선정하고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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