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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에이스가 되기 위한 길은 혹독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3일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인 니혼햄 파이터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오타니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22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팬 페스티벌 2015’에 참가, 이번 프리미어12 오타니의 활약을 평가했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2015 삿포로돔 야구 부문 MVP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 160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에 오르며 입단 3년 만에 삿포로돔 MVP를 차지했다.
이어진 2015 프리미어12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국과의 경기에 2번 나와 예선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준결승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도 구리야마 감독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그는 “오타니가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공헌한 부분은 인정한다. 그러나 완벽한 일본의 에이스라는 분위기는 풍기지 않았다”며 “무게감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준결승전 오타니의 교체에 대해서는 “교체 이유는 벤치 밖에 알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 오타니는 팀에 자신밖에 던질 수 없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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