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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007 스펙터'의 다니엘 크레이그부터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 '내부자들' 이병헌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남자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명실상부 최고의 제임스 본드라는 호평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제임스 본드로 분해 악의 조직 스펙터에 대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린 이야기다.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스펙터'에서 특유의 맨몸 액션은 물론, 고공 헬기 액션부터 총기 액션, 본드카 체이싱 등 시리즈 사상 가장 리얼한 액션을 선보인다. '007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 '007 스카이폴'에 이어 네 번째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 그가 분한 마지막 제임스 본드의 모습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은 극중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김신부(김윤석)과 함께 동행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할을 맡았다. 강동원은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독특한 개성과 생동감을 갖춘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 있다.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달콤한 인생'으로 국내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생애 첫 사투리 연기는 물론 망가지는 생활 연기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연기하며 연기 내공을 펼친다.
이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들이 11월 극장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강동원·이병헌. 사진 = UPI-CJ엔터테인먼트-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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