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실책, 개선해야 한다."
신한은행이 23일 KDB생명을 잡고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력은 너무나도 창피한 수준이었다.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나빴다. 시종일관 턴오버(22개)가 많이 나왔고, 모니크 커리와 하은주의 4쿼터 콤비 플레이로 힘겹게 승리했다.
정인교 감독은 "하루 쉬고 그래서 그런지 집중력이 떨어졌다. 1라운드 내내 고질적인 약점이 또 나온 게 아쉽다. 5일 텀이 있다.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실책을 하지 않고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찬스를 만들다가 실책을 만드는 건 괜찮다. 오늘 실책의 절반 이상은 허공에 날린 실책이다. 개선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하은주의 4쿼터 맹활약에 대해서는 "은주의 러닝 타임이 많다. 그래도 몸 상태는 최근 몇년 중에서 가장 좋다. 신정자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하은주의 러닝 타임이 늘어난 건 맞다. 하은주가 플레넷, 비키바흐와의 매치업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줬다"라고 했다.
경기력 저하에 대해서는 "3연패 과정에서 조급함이 있었다. 신정자가 과도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심적으로 편안하게 했으면 한다. 선수들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경기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이 명확한 롤을 제시해야 한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다. 코트에서 발생하는 부분들은 프로라면 본인들이 뛰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김규희, 윤미지는 성장하는 선수들이다. 좀 더 다듬으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정인교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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