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외국인 선수부터 빨리 알아봐야겠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9-25 20-25) 완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7승 4패(승점 22)를 기록했다. 승점에서 현대캐피탈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8득점 공격성공률 64.28%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손등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된 마이클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았다. 정지석(7득점), 김형우(6득점)가 제 몫을 했으나 신영수가 6득점 공격성공률 41%에 그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차피 이런 경기가 오래 가면 토종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다. 일단 분위기 반전이 우선이다. 외국인 선수부터 빨리 알아봐야겠다. 이렇게 해서는 돌파구가 없을 것 같다. 빨리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상 좋은 분위기로 가다 결정적 순간에 아쉬움이 있다. 에이스가 해줘야 하는 역할이 있는데 그게 안 됐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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