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수습기자] "산체스 없이 남아있는 우리가 이기면 된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5-21 25-23 23-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신영수는 블로킹 2개 포함 25득점(공격성공률 56.1%)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영수는 부상으로 빠진 마이클 산체스를 대신해 라이트로 출전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신영수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부담감보다 다같이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득점했을 때) 크게 표현하고 소리도 지르면서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이트로 출전한 부분에 대해 "원래 포지션이 아니라 어려운 점도 있었다"면서도 "어떤 포지션이든 똑같이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뛰었다. 오늘은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2경기를 산체스 없이 치렀다. 산체스는 지난 22일 훈련 도중 손등 골절상을 입었다. 예상 재활 기간이 7~8주나 된다. 이에 신영수는 "(산체스가)없다고 주눅드는 것이 아니라 코트에 남아 있는 우리가 이기면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항공 점보스 신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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