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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정형돈과 가수 유재환이 런던에 입성했다.
26일 방송된 K STAR '돈 워리 뮤직'에서는 정형돈과 유재환이 런던으로 떠나 새로운 문물을 접하며 여행자로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비행기가 처음인 '새내기 여행객' 유재환은 들뜬 마음이 가득했고, 숙련자 정형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런던 대중교통을 처음 접한 유재환의 들뜸은 계속됐다. 무조건 좋다고 외치는 유재환을 정형돈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형이랑 얘기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라는 유재환의 귀여운 고백에 결국엔 흐뭇한 아빠미소까지 투척했다. 유재환의 일방적인 애정공세도 군말 없이 넘어가는 정형돈과 마냥 신이 난 유재환, 이들은 낯선 땅에서 더욱 친해져 시청자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은근히 유재환을 챙기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껏 무거운 여행 가방을 꼭대기 층까지 끙끙대고 가져온 정형돈. 가방 속 물건을 나중에 알려주겠다던 그의 가방에서는 한국 음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정형돈은 "이틀째 밤부터 엄청 생각날 거다. 형이 내일이나 너 생각날 쯤에 한식을 해줄게"라며 다정한 형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정형돈이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이 잠깐 예고되며 훈훈한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템스 강에서 빅벤을 바라보던 유재환은 영화 '비긴 어게인'의 한 장면처럼 음악을 같이 듣고 싶다고 말했는데, 버럭 하며 정색을 하다가도 이어폰이 두 개라는 말에 흔쾌히 승낙을 하는 쿨 가이의 모습까지 보여줘 큰 웃음을 줬다.
네티즌은 "도니 화니 진짜 호흡 대박! 이렇게 귀여운 커플 또 없습니다" "정형돈 유재환 예능 커플상 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도니 화니와 같이 여행하고 싶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 STAR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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