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그로저와 양효진이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괴르기 그로저(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이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남자부 그로저는 2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8표 중 총 26표를 얻으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나머지 2표는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김학민(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이 나눠가졌다.
그로저는 2라운드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만 무려 9개를 꽂아넣으며 V-리그 역대 한경기 최다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 득점 1위(188점), 서브 1위(세트당 0.95개), 오픈공격 1위(성공률 50.44%), 공격종합 3위(성공률 55.99%) 등 개인기록 공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15표를 받아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양효진에 이어 황연주(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이 4표, 에밀리 하통(현대건설), 테일러 심슨(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2표, 레즐리 시크라(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가 1표를 얻었다.
양효진은 2012-13시즌(3R, 4R 연속수상) 이후 첫 수상이다. 개인기록부문 블로킹 1위(세트당 1.10%)를 기록했다.
한편 '2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 오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 여자부 12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괴르기 그로저(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효진(우).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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