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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사우스포'가 '국제시장', '인터스텔라' 등 지난해 연말 개봉해 흥행 기록을 세운 부성애 기반 장르영화들의 계보를 잇는다.
'사우스포'(감독 안톤후쿠아)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영화다.
스포트츠 영화가 주는 쾌감과 부성애를 기분으로 감동을 자아내며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의 화려한 복싱 기술과 링 위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면서 짜릿한 승부가 쾌감을 안긴다. 여기에 빌리 호프가 자신의 실수로 아내 모린을 잃은 후 하나 남은 딸을 지키기 위해 진짜 아빠가 되어 가는 과정이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런 '사우스포'의 복합장르는 지난해 겨울 개봉해 흥행 신화를 기록한 '국제시장'과 '인터스텔라'와 닮아 있다.
감동 드라마 장르인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SF 장르 '인터스텔라'는 식량 부족 현상이 벌어진 미래에 인류의 희망을 찾기 위해 가족을 뒤로 한 채 우주로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을 떠난다는 스토리지만, 그 속에는 아들과 딸을 사랑하는 강력한 부성애가 담겨 있어 큰 감동을 선사 했으며, 지난해 연말 SF 장르로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편 '사우스포'는 내달 3일 개봉된다.
[영화 '사우스포' 포스터. 사진 = 스마일이엔티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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