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LG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하다.
LG는 FA 우선협상을 통해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동현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3년 총액 30억원에 이동현을 붙잡은 LG는 곧바로 FA 시장에서 포수 정상호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정상호에게 4년 총액 32억원을 안긴 LG는 내년 시즌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2015 러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려 그라운드 사인회를 진행한 뒤 선수단이 무대 인사를 건네고 행사가 종료됐다.
LG와의 재계약으로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동현은 "영원히 열심히 던지는 투수로 기억에 남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이동현은 앞으로 정상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정)상호는 어깨에 있어서는 충분히 가치를 인정 받은 친구다.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라는 이동현은 "(최)경철이 형도 있고 (유)강남이도 있지만 앞으로 LG가 나아가는데 있어 충분히 도움을 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동현은 "직접 상대를 해봤지만 파워가 약하지 않다. 이제 힘을 쓸 수 있는 시기"라면서 정상호가 LG 타선에도 도움이 될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동현을 눌러 앉히고 정상호를 데려오는 등 활발하게 오프시즌 스타트를 끊은 LG가 내년 시즌 다시 한번 팬들을 웃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