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주장 염기훈이 전북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수원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에서 전북에 2-1로 이겼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북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0년부터 수원에서 활약한 염기훈은 전북전 결승골로 수원에서만 35골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원 소속으로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원에게 전북과의 올시즌 최종전은 중요한 승부였다. 최종전을 앞두고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수원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쉽지않은 승부를 펼쳐야 했다. 전반전 동안 볼 점유율에서 전북에 밀리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재성과 이근호 등이 공격을 이끈 전북은 후반 11분 레오나르도와 루이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과 팽팽한 승부를 펼친 수원은 후반 21분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염기훈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염기훈은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갈랐다. 결국 양팀의 팽팽한 승부의 무게는 염기훈의 결정력을 발휘한 수원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전북은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수원은 후반 41분 카이오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올시즌 종반 포항과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친 수원은 염기훈의 활약과 함께 올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염기훈은 올시즌 종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염기훈이 올시즌 8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한 수원은 올시즌 K리그 38경기서 60골을 기록해 전북(57골)을 제치고 리그 최다 득점으로 올시즌을 마무리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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