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탈출' 박종천 감독 "휴스턴이 돌아와 숨통이 트인다"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수습기자] "휴스턴이 돌아와 숨통이 트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7-51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 5승 4패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는 돌아온 샤데 휴스턴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7분 35초 동안 25점 8리바운드로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김이슬의 파울트러블로 출전시간을 늘린 서수빈의 리딩도 인상적이었다.

박종천 감독은 경기 후 "샤데 휴스턴이 오니까 숨통이 트인다. 버니스 모스비, 샤데 휴스턴, 첼시 리의 로테이션이 원활해진 부분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첼시 리 역시 욕심내지 않고 수비에서 맹활약해줬다. 아무래도 공수에서 역할분담이 제대로 이뤄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수빈에 대해서도 "김이슬의 이른 파울트러블로 서수빈이 많이 뛰었다. 안정적인 리딩과 야투로 가드진의 희망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첼시 리의 무릎 통증에 대해서는 "조금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쉬면 낫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며 "치료하면서 조절해야 한다. 무릎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체중을 빼라고 항상 강조한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정은의 복귀 전망도 예상했다. 박 감독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길게는 2주 정도 보고 있다. 다음 경기에 한 번 체크를 해보고 조금이라도 뛸 수 있으면 20분 정도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종천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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