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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대 여배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의 박보영과 ‘도리화가’의 배수지의 1라운드는 박보영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29일 하루동안 8만 1,958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4만 1,112명이다. ‘도리화가’는 4만 4,365명을 동원해 4위에 그쳤다. 누적관객은 22만 9,353명이다.
조승우, 이병헌의 ‘내부자들’과 강동원, 김윤석의 ‘검은사제들’의 흥행열풍이 워낙 거세 신작효과가 거의 힘을 쓰지 못한 상황에서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가 ‘도리화가’를 한발 앞선 채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영화다. 박보영이 수습사원 도라희, 정재영이 그의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 역으로 분했다.
박보영이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벗고 데뷔 이후 최초로 사회 초년생으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변신을 선보였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수지가 진채선,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맡아 사제호흡을 맞췄다.
배수지가 진채선 역을 소화하기 위해 1년여간 판소리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숯칠을 하고 남장을 하는 등 비주얼적 변화를 시도했다.
[박보영, 배수지.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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