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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육상스타 서말구(61)가 별세했다.
서말구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30일 새벽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55년 울산 출생의 서말구 전 교수는 1979년 멕시코 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서 10초34로 한국신기록, 아시아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서 전 교수의 100m 한국신기록은 2010년 김국영(10초23)에 의해 31년만에 깨졌다. 그만큼 서 전 교수는 전설적인 스프린터였다.
서 전 교수는 심지어 1984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1987년까지 코치로 일한 경력도 있다. 롯데가 그의 장기인 빠른 발을 야구에 접목하려고 했으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2008년에는 육상대표팀 총감독을 맡았고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내달 2일.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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