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3인조 록밴드 RP(로열 파이럿츠) 제임스가 손목 절단 위기 당시를 회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RP 새 EP ‘3.3’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재윤은 이날 “이번 앨범은 장르적으로 다양하다. 모던록 베이스로 일렉트로닉한 장르를 조합해봤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일들이 많았다. 제임스가 사고를 당해 베이스를 못치게 됐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작업을 끌어나갔다. 나에게는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13년 동안 베이스밖에 안쳤는데 악기를 바꿔야 해 충격이었다. 그런데 혼자 음악을 녹음하고 프로듀싱하고 있었으니 악기를 바꾸는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난 후 너무 힘들었다. 처음엔 ‘이거 꿈인가?’ 싶었다. 손이 절단 상태까지 갔었다. 이태원 식당에 들어갔는데 문이 무너지면서 당한 사고다.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피가 너무 많이 흘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로열파이럿츠는 오는 12월 1일 ‘Run Away’ 등 6곡을 수록한 신곡 EP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90년대 R&B그룹 솔리드의 리더 정재윤이 제이청(Jae chong)이란 이름으로 프로듀싱에 나서 화제가 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