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주하 MBN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MBN 메인뉴스인 '뉴스8'의 단독앵커로 나선다. 주중 메인 시간대 여성 단독 앵커는 국내 방송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주하 앵커가 단독 진행을 맡은 '뉴스8'이 1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MBN 개국 4주년을 맞이해 이뤄진 개편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된 간담회 당시 김 앵커는 '최초의 메인뉴스 단독 여성앵커'라는 타이틀에 대해 "'여자 김주하'가 아닌 '그냥 김주하'로 봐주면 좋겠다"며 "TV 뉴스는 원래 내용을 툭툭 던져주는 것인데, 우리는 그 앞뒤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걸 알고 보면 시청자에게도 내용이 더 쉽게 와 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배경까지 전하려면 앵커가 취재 내용을 넘어서, 그동안의 역사를 알고 있어야한다. 그걸 앵커 멘트로 소화하려니 시간이 2~3배가 아니라 제곱으로 더 걸린다"고 첫 방송을 앞둔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MBN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청층 확대' 및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심층인터뷰는 물론 김 앵커가 취재현장을 누빈 경험을 살려 현장성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기사를 집중 발굴해 시청자와 이슈를 가깝게 연결할 예정이다.
또 그날의 핵심이슈를 꼽아 의문점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던 '김주하의 진실' 코너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속도감 있는 진행을 바탕으로 인터뷰와 심층 취재, 토론 등 더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 더불어 김 앵커는 '진실', '소통', '균형'의 가치를 '뉴스8'에 녹여낼 것임을 강조했다.
[김주하 앵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