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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강정호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5년 올해의 구단'에 선정됐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이하 BA)'는 1일(한국시각) '2015년 올해의 구단(Organization of the Year)'에 피츠버그를 선정했다.
피츠버그는 올해 98승을 거두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긴 했지만 시카고 컵스와의 단판 승부에서 패해 허무하게 물러났다.
그럼에도 BA는 피츠버그를 올해의 구단으로 선정했다. 피츠버그가 98승을 거두기까지 과정을 돌이켜보면 얼마나 치밀하게 구단 운영을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BA는 피츠버그가 올해 98승을 거두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과정 중 하나로 강정호를 영입한 것을 꼽았다.
BA는 "강정호 전까지는 KBO 출신 포지션 플레이어가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적이 없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KBO 리그에서 보여준 것을 토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봤다. 한국에 여러 명의 스카우트들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강정호 영입에 공을 들인 피츠버그의 선택이 적중했음을 밝혔다.
타율 .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려 피츠버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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