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양동근-염기훈 등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선수들이 직접 뽑는 동아스포츠대상 각 종목 수상자가 결정됐다.

프로야구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프로축구 염기훈(수원), 남자 프로농구 양동근(울산 모비스) 등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5 동아스포츠대상 각 종목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동아스포츠대상은 수상자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5대 프로스포츠 해당 종목의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기 때문. 올해 수상자를 뽑은 투표인단은 총 293명으로 종목별 30~5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올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 주인공으로는 프로야구 박병호와 프로축구 염기훈을 비롯해 남녀 프로농구 양동근, 박혜진(춘천 우리은행), 남녀 프로배구 서재덕(수원 한국전력), 이효희(김천 하이패스), 남녀 프로골프 이수민(CJ오쇼핑), 전인지(하이트진로)가 선정됐다.

아울러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지휘한 야구국가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개인 3번째, 양동근은 2013년에 이어 개인 2번째 수상 영광을 안았다. 박혜진, 서재덕, 이효희, 이수민, 전인지는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생애 3번째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