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지승훈 수습기자] “오타니, 떨어지는 공에만 안 속으면 돼”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1일 오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클리닉에 참여했다.
양의지는 이날 포수 부문 대표로 유소년 야구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양의지는 어린 친구들인 만큼 연신 웃는 얼굴로 교육에 임했다.
한국시리즈와 ‘WBSC 프리미어12’를 연달아 뛴 명실상부 한국 대표 포수다. 그는 한국시리즈 후 쉬지 않고 바로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특히 그는 플레이오프 도중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끝까지 포수로서 제 역할을 하며 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국과의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해 완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이날 교육 직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톱 부상에 대해 “많이 아물고 좋아졌다. 다음 시즌 출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12’에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즈)와 맞대결한 소감을 묻자 “앞서 말했지만 처음 보는 공이었다"면서도 "지금은 다르다. 떨어지는 공에만 속지 않으면 된다. 데이터를 통해 더 분석하고 준비하면 다음 대회 때는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의지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442타수 144안타) 20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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