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재성(전북)을 칭찬했다.
이재성은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을 제치고 생애 첫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이재성은 46표(42.2%)를 획득해 황의조(34표), 권창훈(29료)를 따돌렸다.
2014년 프로무대에 입성한 이재성은 2년 연속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며 데뷔 2년 만에 영플레이상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소속팀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가 컸다. 전북과 대표팀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기록이 말해준다. 전북에서 리그 34경기를 뛰면서 7골 5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전북 최강희 감독도 “이재성의 희생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이재성의 수상을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면서도 “이재성이 수상한 건 올 해 가장 발전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재성은 슈틸리케호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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