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승부처에 세터 싸움에서 밀렸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1-25 25-22 20-25)으로 졌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7승 6패(승점 5)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이날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서브득점 5개와 블로킹 3개, 후위공격 9득점 포함 31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전광인(17득점)의 지원사격이 좋았고, 서재덕(9득점)도 리시브와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연속 실점으로 주저앉았고, 25개의 범ㄴ다. 더 실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KB가 잘했고, 우리가 못했다"며 "상대 서브가 좋았는데 리시브가 안 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승부처에 세터 싸움에서 밀렸다. 이단연결과 경기운영 능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광인이가 한 번 뛰고 나면 다음은 얀 스토크에게 줬어야 했다. 광인이가 연달아 공격하는 건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우리는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 (권)준형이 토스도 그만큼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세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우리는 선수들이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안정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순식간에 6~7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