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선수들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구미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1 22-25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3승 11패(승점 8)를 기록했다. 3라운드 2경기에서 연달아 승점 3점을 따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마틴(22득점)과 김요한(20득점)이 나란히 20점 이상 따냈다. 센터 김민규(10득점 3블로킹)와 이수황(12득점 4블로킹)은 적재적소에 속공을 터트리며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공격수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토털 배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팀 공격성공률도 54.72%에 달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터진 리베로 출신 한기호의 서브득점 3개가 결정적이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고 선수들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센터들과 마틴, 권영민 모두 제 역할 잘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은 다 승부처였다"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 연속 범실이 많고, 얀 스토크 서브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부분을 잘 다듬어 간다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기호의 원포인트 서버 투입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수비도 좋은 선수라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와 (이)수황이는 제 역할을 100% 해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연패 끊고 나서는 불안함보다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강성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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