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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늦깎이 대학생들이 '스타킹'에 등장했다.
1일 방송된 SBS '스타킹'(MC 강호동 이특)에서는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와 '강릉 본드걸'이 출연했다.
이날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를 제보한 방영진 씨는 자신의 과에 최지우, 김태희, AOA 설현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는 '심쿵해' 무대를 선보였다.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 김태상, 김수정, 한예섬 씨는 늦은 나이에 대구대학교 스포츠관리과에 입학한 학생들이었다. 한예섬 씨는 49세, 김수정 씨는 46세, 김태상 씨는 43세였다.
과 동기는 "예섬 누나는 아버지 친구다"고 밝혔다. 한예섬 씨는 "학교에서 MT 갔는데 '어머니' 그래서 '어머니 하지 마라'고 했더니 '아빠한테 혼난다'고 했다. '누나라고 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기는 세대차이에 대해 묻자 "없지 않아 있다. MT 장기자랑 갔을 때 저희가 모르는 노래를 부른다"고 답했다.
이어 '구미대 15학번 미녀 삼총사'는 자신들을 국내 1호 '주부 차력단'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날달걀 위를 걷고 격파, 철근 구부리기, 손에 불 붙이고 격파하기 등 고난도 차력쇼를 선보였다.
차력을 한 뒤 한예섬 씨는 "도전에 대한 쾌감이 있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내가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태상 씨는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씨는 "살림하랴 내들 키우랴 내 인생이 없었는데 지금은 내 인생만을 위해 살기 때문에 지금 현재가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저를 대학에 보내준 두 딸과 남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된 '스타킹'은 지난 8년 동안 국악소녀 송소희, 몸매 종결자 유승옥, 악마 트레이너 숀리,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 등 일반인 출연자를 스타로 탄생시켰다. 제보자가 직접 출연해 재주꾼을 홍보하고, 재주꾼 간의 대결을 통해 '스타킹'이 탄생되는 포맷으로 변화를 꾀했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킹'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스타킹'.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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