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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이 최후를 맞았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8회에서는 삼한제일검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길태미(박혁권)와 이방지(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태미는 이방지를 도발하며 매섭게 공격했다. 그러나 이방지는 "당신 다 보여. 당신 공격 다 보인다고"라고 받아쳤고, 이어진 결투에서 길태미 공격에 성공했다.
눈 내리는 저잣거리에서 길태미는 이방지에게 패했고, 백성들은 길태미에게 돌을 던지고 비난했다. 그러나 길태미는 끝까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며 반성하지 않았다.
또 약한 자를 짓밟은 것에 대해 지적하는 이에게 "약한 자를 짓밟지 강한 자를 짓밟냐? 약한 자한테서 빼앗지. 강한 자한테서 빼앗냐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길태미는 "세상이 생겨난 이래 약자는 언제나 강자한테 짓밟히는 거야. 천년 전에도 천년 후에도 약자는 강자한테 빼앗기는 거라고. 세상에 유일한 진리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빼앗아 삼킨다)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짓밟고 빼앗는다)한다"고 말한 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야"라고 소리쳤다.
길태미는 "그니까 빨랑 승부를 내자"며 이방지에게 달려 들었고, 이방지는 길태미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이방지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하지. 이렇게"라고 읊조렸다.
이에 길태미는 "누구냐. 누군지 알고 죽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이방지는 "난 삼한제일검"이라고 소리친 뒤 "이방지"라고 했다.
길태미와 이방지의 대결을 지켜보던 길태미의 쌍둥이 형제 길선미는 "그래도 다행히 죽는 순간 만큼은 탐관오리가 아니라 검객이셨네 그려. 부디 이제 편히 쉬시게"라고 생각했다.
['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변요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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