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탁월한 선택을 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부임 첫 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프로감독상을 수상했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플레이오프에서 NC를,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차례로 꺾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수상 직후 "두산의 제 10대 감독으로 탁월한 선택을 해주신 김승영 사장님께 감사하다"라고 재치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 비결을 묻자 "부임 첫 해에 우승을 했다고 해서 내가 무엇을 잘 했다고 특별히 말씀 드리는 건 건방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잘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행운이 나에게 많이 왔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프로감독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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