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라운드의 동창회' 야구대제전을 아프리카TV에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2일 오후 1시 30분 경기고대 충암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야구대제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중계와 더불어 채팅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계방에서 나의 모교를 응원하는 동문을 찾을 수 있다.
야구대제전은 고교 유망주, 현역, 은퇴 선수들이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겨루는 선후배들의 야구 축제다.
광주일고·경남고 등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명문 19개 고교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프로야구와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경기다.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온라인에서는 아프리카TV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야구대제전은 안준모의 뮤직볼(afreeca.com/lgtwinstv)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TV를 시청할 수 없는 직장인들도 PC와 모바일로 만날 수 있다.
아프리카TV 이성철 스포츠인터랙티브팀장은 "아프리카TV 채팅방에서 뜻밖의 '온라인 동창회'가 이뤄질 것"이라며, "모교 야구팀을 응원하다보면, 각 학교 구호부터 교가까지 다양한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구대제전은 1979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1981년까지 3차례 열린 후 폐지됐다. 이후 32년만인 2013년 부활해 동성고와 광주일고가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대진표는 대한야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성고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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