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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 가상부부가 채널 쟁탈전을 벌였다.
최근 진행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녹화에서는 윤정수와 김숙이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TV 앞에서 한가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녹화 당시에는 마침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미얀마의 경기가 진행됐고, 윤정수는 당연하다는 듯 축구 채널에 시선을 고정했다.
하지만 김숙은 "축구도 좋지만 드라마가 더 좋다"며 화제의 드라마였던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채널을 옮겼다.
"축구냐, 드라마냐"를 두고 내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결국엔 5분씩 번갈아가며 보자며 극적인 합의에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채널을 바꿔버리거나 리모컨을 숨기는 등의 행동으로 짜증 폭발의 위기에 놓였다.
'님과 함께2'는 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숙(왼쪽)과 윤정수.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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