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스타즈가 어렵사리 3연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승 5패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2승 8패.
1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6-6에서 한채진의 3점슛으로 처음 앞서나간 KDB생명은 이후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1쿼터 종료와 함께 나온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17-16을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근소한 점수 차이로 끌려가던 KB는 나타냐 하워드의 연속 12득점에 힘입어 28-23까지 벌렸다. 이어 강아정의 득점과 수잔나 올슨의 3점포까지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끝에 37-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KB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53-45로 끝냈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KDB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며 2분 43초를 남기고 기어이 60-6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62-62로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였다. 데리카 햄비의 자유투로 한 발 앞서간 KB는 변연하의 자유투 2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변연하의 득점이 다시 한 번 나오며 KB가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착실히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변연하는 연장전에서만 5점을 올리는 등 12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햄비와 하워드는 나란히 18점씩 올렸다.
KDB생명은 4쿼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변연하.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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