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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 해에 받는 금액이 평균 3442만 달러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뒤바꾼 계약이다.
잭 그레인키는 이제 1년에 400억원을 버는 남자가 됐다. 애리조나 지역지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5일(한국시각)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년 총액 2억 650만 달러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 초대형 계약이다. LA 다저스와 7년 2억 1500만 달러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은 클레이튼 커쇼와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억 1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뛰어 넘었다.
그레인키의 계약 총액을 한화로 환산하면 약 2397억원에 이른다. 그레인키는 내년부터 6년간 연평균 3441만 6667만 달러를 받게 됐으니 한화로 1년에 약 400억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47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가 많은 돈을 줘서 왔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만큼 이번에도 최고액을 제시하는 구단이 그레인키의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였다.
올해 다저스에서 3번째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FA 시장에 다시 등장한 그레인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6년 1억 9500만 달러에 오퍼를 받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더 많은 액수를 챙겨준 애리조나와 사인하기에 이르렀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액 면에서 그레인키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올해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사했다. 하지만 22승을 거둔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밀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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