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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비밀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한 유키스 멤버 일라이(24)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일라이는 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배우자와의 혼인신고 사실과 배우자의 10주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소속사 nhemg는 "일라이가 현 배우자와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5년간 교제해왔으며 배우자는 한때 모델로 활동을 했으며 현 프로필상의 나이 역시 잘못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 배우자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활동해온 모델생활도 그만둔 상태이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지난해 10월경 일라이의 직접 고백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회사는 한편으로 당황스러웠으나 이 사실을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일라이가 그룹에 속해있어 다른 멤버들과 회사에 피해가 갈까봐 혼인신고 후 제대로 된 결혼식조차 올리지 않았으며 혼인신고 사실의 발표시기를 논의 중에 있었다"며 "올해 11월 초 배우자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측에 알려와 이 사실의 공개 시점을 적극 논의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일라이의 결혼 발표에 대해서는 "일라이가 배우자의 권리와 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다녀야 했던 상황에 아이와 배우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자 용기를 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이를 회사 측에 알려왔다"며 "갑작스런 발표에 회사와 멤버들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전했다"고 밝혔다.
nhemg 측은 어린 나이와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한 아이의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니 악성 댓글 및 SNS를 통한 마녀사냥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제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2014년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는 임신 3개월째이며 나는 내년 여름 아빠가 될 예정"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모두 놀랄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만약 배신감을 느꼈다면 사과하고 싶다. 당신이 더 이상 유키스의 팬이 아니게 되더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키스 일라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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