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지금 분위기가 오래가면 안 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화성 IBK기업은행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5-25 13-25)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맥마혼(14득점)과 박정아(10득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희진의 공격성공률이 한자릿수(6.67%, 2득점)에 그쳤다. 삼각편대 한 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6승 6패(승점 19)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기업은행은 리즈 맥마혼(14득점)과 박정아(10득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희진의 공격성공률이 한자릿수(6.67%, 2득점)에 그쳤다. 삼각편대 한 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 감독은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저렇게 해도 안 된다"며 "현대건설이 우리 팀과 맞붙으면 더 잘하는 것 같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가 오히려 더 수비를 잘한다. 쉬운 공에 점수를 안 주다 보니 빠른 플레이가 되더라.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욕심 같아서는 오늘 잘 치고 나갔어야 한다"며 "이런 흐름으로는 쉽지 않다. 서두르지 않으면서 해야 할 것 같다. 누가 들어가도 안 풀린다. 지금 이 분위기가 오래가면 안 된다. 대안을 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첫 세트에도 한두 개 싸움에서 밀렸다"며 "볼 처리와 수비 싸움에서 밀리면서 흐름이 무너졌다. 맥마혼이 초반에 공격 패턴이 좋았는데 살려주지 못했다. 더 노력해서 보완하는 방법 밖에 없다. 결국 배구는 혼자가 아닌 6명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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