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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이동휘가 엄마에게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0회에서는 'MEMORY'가 그려졌다.
이날 동룡(이동휘)이는 맞벌이 생활을 하느라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섭섭해 했다. 특히 생일상도 차려주지 않은 엄마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동룡이는 선우(고경표)와 김정환(류준열)에게 가출 이유가 엄마라고 밝히며 보험왕 엄마에 대해 "우리 엄만 돈밖에 몰라. 자식 소중한걸 알 필요가 있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아침에 밥 해주시기로 했거든. 근데 돈만 놓고 갔어. 우리 엄마는 자식보다 고객이 더 중요해. 내 소원이 뭐게. 우리 엄마가 제일 잘 하는 요리가 있어"라며 "미역국. 네들도 알다시피 조부장님이랑 학주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 했잖아. 그래서 형들이랑 나 맨날 나가서 밥 사먹고. 너네들 집에서 먹고"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생일 만큼은, 딱 하루 만큼은 엄마가 미안한지 미역국에 소고기 들어간 거 끓여주시곤 했는데 보험왕 되고나서부터는 몇년째 먹어본적이 없어. 올해는 그래도 미역국이나 얻어 먹어 보나 했더니 아이고 내 팔자야"라며 낙담했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성덕선(류혜영)은 "니 나이 때는 부모가 자상한 게 좋은 게 아니라 돈 많은 게 좋은 거야. 알아? 그러니까 까불지 말고 집에 들어가지"라며 "앞으로 불만 있으면 가출하지 말고 화를 내. 왜 참아. 네가 말 해야 알지. 말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 안그래도 바빠 죽겟는데 어떻게 네 멘탈까지 챙기냐? 잘못했다고 빌고 그래도 분위기 안 좋으면 그 때 다시 가출해"라고 조언했다.
이후 동룡이는 조심스럽게 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룡이 엄마와 아빠는 동룡이가 가출한 것도 모르고 있었다. 친구들 집에서 자고 온 줄 안 것. 이에 동룡이는 섭섭함에 다시 집을 나와 친구 집으로 갔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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