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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일반)가 월드컵 3차대회 1000m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인첼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브리타니 보우(1분14초01), 헤더 리처드슨(1분14초52, 이상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전날(5일) 500m 1차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상화가 1000m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올 시즌 처음.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처음 1000m 종목에 출전해 따낸 메달이라 의미가 컸다.
이상화는 예카테리나 시코바(러시아)와 3조에 편성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200m 구간을 17초66, 600m 구간은 45초10에 주파했다. 나머지 400m 구간 기록은 30초17. 다소 힘이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남자 5000m에 디비전A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은 6분43초26의 기록으로 참가 선수 16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다우 드 브리스(네덜란드)와 4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승훈은 초반 200m 구간부터 드 브리스에 밀렸고, 1800m 구간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드 브리스가 꾸준히 31초 이내 랩타임을 유지한 반면 이승훈은 1000m 구간부터 속도가 떨어졌다. 이 종목 우승은 요리트 베르흐스마(네덜란드, 6분17초35)의 몫이었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태윤(한국체대, 1분08초97)과 김진수(의정부시청, 1분09초18)은 각각 7, 8위에 올랐다. 크옐드 누이스(네덜란드)가 1분08초3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상화는 다음날(7일) 여자 500m 2차레이스에 출전해 메달 추가를 노린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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