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수습기자] “손아섭-황재균, 내년에 함께 잘해보자”
송승준과 최준석(이상 롯데)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2015 제4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전 덕아웃에서 황재균, 손아섭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실패에 대한 두 선수의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
KBO는 지난 5일 오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롯데)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은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손아섭에 이어 두 번째 무응찰 사태가 발생한 것. 결국 두 선수 모두 꿈을 이루지 못하며 롯데에 잔류하게 됐다.
먼저 미국에서 야구 경험이 있는 송승준은 “아무래도 미국에서 직접 야구를 해봤기 때문에 두 선수의 꿈을 높이 산다. 팀 동료로서 꿈이 좌절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시즌 같이 뛸 수 있기 때문에 한번 함께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캡틴 최준석도 이들의 진출 실패를 아쉬워했다. 그는 “그래도 두 선수 모두 MLB진출이 꿈이었는데 실현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 그래도 어쨌든 팀으로 다시 돌아왔으니 다음 시즌 무조건 5강에 들 수 있도록 함께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5회말이 끝난 자선야구경기는 현재 양신이 종범신에 4-3으로 앞서있다.
[송승준이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종범신-양신의 경기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린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