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 홈 불패행진이 이어졌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3점슛 7방 포함 27점을 올린 마리오 리틀 활약 속 93-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5'로 늘렸다. 올시즌만 보면 홈 12전 전승. 시즌 성적 17승 9패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야투 시도 6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는 등 1쿼터에 11점에 그쳤다. 2쿼터 첫 5분에도 단 2득점에 머물렀다. 이 때부터 대반전을 이뤘다. 마리오를 비롯해 이정현, 김기윤 등이 3점포가 연이어 터진 것. 덕분에 37-36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마리오 타임이었다. 마리오는 3쿼터에 3점슛 5차례 시도해 모두 적중시켰다. KGC는 마리오 맹폭 속 3쿼터에만 36점을 올렸다. 이후 4쿼터 한 때 6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달아나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몸이 무거워서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마리오가 나와서 정리를 잘해준 것 같다"고 마리오를 칭찬했다. 마리오는 2,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 넣었다.
마리오에 대해서는 "점프력도 좋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슈팅력"이라면서 "시즌 초반에는 잘 안 들어갔는데 그래도 계속 쏘라고 했던 것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기분 좋은 홈 연승을 이어간 KGC는 하루 휴식 뒤 8일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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