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그야말로 맹폭이었다.
마리오 리틀(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 출장해 3점슛 7방 포함 2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GC는 마리오 활약 속 동부를 93-82로 꺾고 홈 15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마리오는 2쿼터 중반 나섰다. 2쿼터 막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앙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마리오는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하지만 이는 3쿼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넣고, 또 넣었다. 3점슛을 5차례 시도했고 모두 림을 갈랐다. 마리오의 연이은 3점슛 속에 점수차는 서서히 벌어졌다. 3쿼터에만 17점 폭발. 이날 마리오는 단 17분을 뛰며 27점을 넣었다.
경기 후 마리오는 "기쁘다"고 말문을 연 뒤 "상승세인 동부를 상대로 의미있는 승리를 했다. 지난 경기에서 져서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해쓴데 다시 치고나갈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다. 남은 3라운드 1경기를 이기고 8승 1패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국내 무대 데뷔 초반만 해도 슛 적중률이 안 좋았지만 이날 3점슛 9개 시도 7개 성공에서 보듯 이제는 확 바뀌었다. 그는 "반복훈련 효과인 것 같다"고 말한 뒤 "감독님과 팀 동료들도 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줘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KGC 마리오 리틀.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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