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OK저축은행에서는 시몬이 28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송명근이 24득점으로 주포 공격수 다운 플레이를 보였다. 송희채는 알토란 같은 플레이로 팀 승리와 함께 했다.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아쉬운 부분을 먼저 지적했다.
김 감독은 "잘 할 때와 흔들릴 때 차이가 크면 안 되는데 아직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의 몸 움직임이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면 실수할 것 같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급한 것 같다. 길게 보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욕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초반에 송명근과 시몬 모두 공격이 좋았는데 이민규가 이것 저것 만들려다가 스스로 말려 들어가기도 했다. 민규가 여려서 그렇다.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생각이 많아진다. 시몬에게도 경기를 끝나고 '개인 욕심으로 경기를 하냐'고 말했다. 그러니 '미안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를 "우승팀의 문제인 것 같다"라고 지적하면서도 "그래도 연패 이후 약속된 플레이는 좋아졌다"라고 위안하기도 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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