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67-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9승 2패 단독 선두를 지켰다. KB는 3연승 흐름이 깨지며 5승 6패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17점 5리바운드, 박혜진이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KB는 데리카 햄비가 19점 6리바운드, 홍아란이 9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선두 우리은행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코트에 나오는 선수들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단비와 스트릭렌의 3점슛이 더해지며 1쿼터 19점에 성공했다. KB는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고전했다.
KB가 2쿼터 나타샤 하워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은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결국 리바운드와 야투율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전반전 33-22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 다시 KB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아정, 김가은, 홍아란이 외곽포로 우리은행을 압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에는 국가대표 양지희와 박혜진이 있었다. 박혜진이 고비마다 3점슛 1개를 포함 7점으로 KB 추격 의지를 꺾었고 양지희가 착실하게 골밑 득점을 올리며 1위 팀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KB는 서동철 감독이 돌아왔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양지희.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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