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대표작? 30대는 '대장금', 40대는 '애인있어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진희가 최근 출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애인있어요'에 출연 중인 배우 지진희가 7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음식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지진희는 "지진희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이 30대 시절에는 MBC 드라마 '대장금'이었다면, 40대는 '애인있어요'라는 말에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40대가 남았기 때문에 모르겠다"는 농담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지진희는 "지금까지는 맞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작품들이 대표작이 아니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작품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이 있다"고 얘기했다.

또 "'대장금'은 내 드라마가 아니라 이병훈 PD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 때는 오로지 시키는 대로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조금 다르다. 감독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대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굉장히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날 알린 작품은 '대장금'이겠지만, 내가 더 많은 힘을 쓴 작품은 '애인있어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에서 지진희는 최진언 역을 맡아 애틋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지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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