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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가족·아이 축복 부탁, 계속 유키스 활동 하고파" (전문 공개)

시간2015-12-07 17:29:35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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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비밀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던 남성 아이돌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24)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일라이는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제일 먼저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멤버들 우리 키스미팬분들 그리고 nhemg 식구들 일본 에이벡스 식구들과 절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걱정 끼쳐 드리고 사전에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일라이는 "어디서도 떳떳이 못하게 숨어 다녀야만 했습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도 병원도 맘 편히 다니지를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가족을 지키지 위한 저만의 행동이었습니다. 전 책임을 지고 싶었으니까요"라며 갑작스럽게 결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십년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기지 않아 매번 말 못했습니다. 지금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팬에게 미안하며 자신들을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일라이는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팬여러분들 곁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일라이는 "저의 가족과 제 아이를 축복해 주세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일라이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6월 5일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는 임신 3개월째이며 나는 내년 여름 아빠가 될 예정"이라며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하 일라이가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

제일 먼저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멤버들 우리 키스미팬분들 그리고 nhemg 식구들 일본 에이벡스 식구들과 절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걱정 끼쳐 드리고 사전에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행동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셨죠?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유키스로서 살아오면서 한 번도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으로 사는 저로 인해 제 가족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디서도 떳떳이 못하게 숨어 다녀야만 했습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도 병원도 맘 편히 다니지를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가족을 지키지 위한 저만의 행동이었습니다. 전 책임을 지고 싶었으니깐요...

십년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기지 않아 매번 말 못했습니다. 지금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저에게 서운하셨던 오랜 시간 함께한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너무 미안합니다. 절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팬 여러분들 곁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습니다.

저의 가족과 제 아이에게 축복해 주세요.

[일라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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