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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god 멤버 박준형이 우울증에 걸린 때를 회상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에 가수 god가 출연했다. 12년 만의 완전체 예능 출연이다.
이날 박준형은 미국 드라마를 찍던 중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가 다 삭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힘썼다고.
박준형은 "나 스스로 못 이겨내 화가 났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에 걸리더라. 남자들이 50대에 가까워지면 그게 걸린다는데 조금 일찍 왔구나 생각했다. 집에 있으면서 동생들 활동하는 걸 인터넷으로 찾아봤다"라며 "(가서 말해주고 싶지만 그게 잘 되지 않으니) 얘네들이 내가 지켜보는 연예인이 됐다. 우울증에 더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전역한 김태우와 만나 god의 재결합을 요청했다며 "예수님이 우리를 도와준 것처럼 god가 나의 목표를 만들어 준 거였다. 목포가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김태우가 나도 판 한 번만 내고 하자고 해서 OK라고 했다"며 "'사랑비'가 나와서 딱 떠버렸다. 그리고 전화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더 우울증이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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